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2월 02일 14시09분
도내 중기 경기전망지수 하락...내수부진 등 원인
12월 경기전망 기대감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경영애로 내수부진·인건비상승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아
1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경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부진 장기화 지속 및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북지역 중소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9.5(전국 평균 72.6)로 전월(79.0)대비 0.5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80.1)대비로는 0.6포인트 하락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경기전망 기대감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은 83.1로 전월(83.8) 대비 0.7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3.8로 전월(71.3)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7.1→77.6), 영업이익(74.3→78.1), 자금사정(73.8→79.0)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수출(106.7→ 96.4)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0.5→91.9)은 전월대비 상승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11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3.3%)인건비상승(44.8%)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자금조달 곤란(32.4%), 원자재 가격상승(31.4%), 인력확보 곤란(30.5%)이 뒤를 이었다.
10월 전북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6%로 전월(71.2%) 대비 0.4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12-03 4면
http://sjbnews.com/834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