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12월 02일 14시17분
익산소방서, 겨울철 축사시설 화재예방에 만전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익산 관내 축사시설 화재는 총 19건으로 약 4억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2.1%(8건), 전기적 요인 31.6%(6건), 기계적 요인 15.8%(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24일 춘포면 한 돈사에서 분전반 배선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돈사 1동이 소실되고 돼지 1,200두가 폐사해 약 6억 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 축사 화재는 추운 날씨 탓에 난방 기구 사용이 늘면서 노후화된 전기배선이나 전기 설비의 단락,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시설물 내 단열재나 우레탄폼, 볏짚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월 2회 안전 메시지 전송의 날 운영 ▲최근 축사 화재 사례 전파 및 난방 기구 사용 등 안전 수칙 교육 ▲노후 전기시설 및 난방 기구 교체 권고 ▲관계인 대상 자율안전 점검 및 화재안전 관리 지도 등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축사시설의 경우 시설들이 인접해 설치된 경우가 많고 전기시설과 가연물 등 여러 가지 화재 취약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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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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