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2월 02일 17시22분
“나눔의 온도탑, 다시 100도를 향해”
전북 사랑의열매, 희망 2025나눔캠페인 출범식목표액 116억1,000만원...62일간 성금 모금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다시 한번 100도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집중 모금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 목표액은 116억1,000만원으로, 나눔온도 1%당 1도씩 상승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달성을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전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전북 도민들의 정성을 모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출범식에는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캠페인 1호 기부자로는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사장과 ㈜새만금희망태양광 박덕현 대표가 나섰다. 이들은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 수익금 일부인 3억6,000만원을 전달하며 캠페인 출발에 힘을 보탰다.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의 출산·육아 지원과 장애인 교통약자 차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지며, ARS와 문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올 겨울에는 나눔의 온도 100도를 달성하기를 소망한다”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도내 어려운 위기가구와 사회복지 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전달해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104억3,000만원을 모아 나눔 온도 89.9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도민의 이웃 사랑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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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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