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2월 03일 13시28분
[기고] 즐거운 연말모임 술 한잔.. 하셨나요
연말이 되면 송년회, 가족·친지 모임 등 반가운 사람들과 회포를 푸는 중요한 약속들이 많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빠질 수 없는 것이‘술’이다.
즐거운 분위기에 평소 보다 늦게 또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상 2023년 12월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231건이며 1월은 1,232건에 달했다.
작년 1년을 기준으로 연말과 새해에 음주로 인한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가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평소에도 강조하는 부분이기에 운전자라면 누구든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당일은 운전하지 않을 것이나 다음날 아침이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평소와 같이 출근길에 오르기 위해 운전대를 잡을 것이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집에서 충분히 쉬고 나왔으니 운전을 해도 음주운전이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대중교통은 불편하고 일찍부터 나가야 하기에 운전자는 위와 같은 자기합리화에 쉽게 빠지게 된다. 술을 평소 보다 많이 먹었고 늦은 시간까지 약속을 가졌다면 충분히 단속 수치가 나올 것이다.
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다.
본인의 안전에도 위험하고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연말·연시 즐거운 약속 자리가 내 인생, 내 가족을 송두리 째 뒤집어 놓는 결정적인 사건이 되지 않도록 본인 스스로가 음주 시에 조절해야 한다.
특히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도 과음을 만류하며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지 않도록 서로가 음주를 조절해 주는 문화가 정착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김정민(무주경찰서 경비안보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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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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