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04일 13시31분
군산 초등학생 8명, 전국 최초 롤러스포츠 공인 자격증 단체 취득
이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로,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올해부터 초등학생까지 자격증 취득 자격을 확대하면서 이뤄진 첫 성과다.
이번 자격증 취득 주인공은 ‘롤러팡팡리즈밴드’ 키즈클럽 소속 임태율(신흥초 5), 하예슬(동초 5), 김민채(진포초 5), 고은성(진포초 4), 최민성(진포초 4), 한아윤(진포초 3), 김정아(서해초 3), 정아인(경포초 2) 등 초등학생 8명이다.
키즈클럽을 지도한 롤러팡팡 운영자 하기선 대표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어려웠지만, 서로 어울리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6개월간 꾸준히 훈련하며 준비한 결과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임태율 학생은 “여럿이 함께 연습하다 보니 운동량도 많아지고 협동심도 키울 수 있었다”며 “모두 함께 자격증을 따내서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어린 동생들이 고된 훈련을 열심히 따라준 덕분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산롤러팡팡은 단순한 롤러스케이트장이 아닌 지역 사회에서 스포츠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기선 대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에 무료 강습을 진행하며, 초보자부터 선수 지망생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곳은 군산시 나운동 자유프라자 빌딩 2층 '군산시 수송로 56'에 위치하며, 약 460평 규모로 넓은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 요금은 종일권 1만 3,000원, 2시간 이용 시 1만 원이며, 월정액은 13만 원으로 약 30명의 정기 이용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150~200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군산롤러팡팡의 하기선 대표는 “아이들에게 운동을 통해 성취감과 협동심을 심어줄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롤러스포츠를 즐기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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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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