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2월 04일 15시54분
김양곤 마라톤 영웅, 소장품 기증
임실 출신, 뉴델리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당시 사진 전달
뉴델리아시안게임(1982년)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 국위 선양을 한 김양곤 영웅이 최근 도 체육회에 역사속 소장품을 전달했다.
임실이 고향인 김 영웅은 인도 뉴델리에서 펼쳐진 아시안게임에서 마라톤을 제패했다. 이는 이창훈(1958 도쿄아시안게임)의 금메달에 이은 24년 만에 쾌거였다.
고등학교때 3,000m 장애물 선수로 육상을 접한 김 영웅은 대학에 진학해서 장거리 선수로 전환했고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11위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에 선정, 뉴델리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당시 체육계는 김 영웅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영웅의 금메달 이후 한국 마라톤은 김원탁(1990년), 황영조(1994년), 이봉주(1998년/2002년), 지영준(2010년) 등 아시안게임에서 위상을 떨쳤다.
김 영웅은 자신의 마라톤 경기 사진 2장을 정강선 도 체육회장에게 전달했다.
정강선 회장은 “전북 체육을 넘어 한국체육을 빛낸 선배님이 체육회를 방문해줘 영광”이라며 “체육의 역사가 기억될 수 있도록 체육역사기념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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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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