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08일 15시31분
"고국서 한류 체험 행복해요"
재외동포 청소년 전북서 문화탐방
/사진=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제공
“고국에서 우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에 사는 재외동포 청소년 10여 명이 전북을 찾아 전통문화와 한류문화를 체험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초청을 받아 입국한 이들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도내 곳곳을 누비며 고국의 진모습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
참가자들은 한옥, 한식, 한지, 한소리, 한복 등 한스타일이 집약된 국내 최대 한옥촌인 전주 한옥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 국내 대표적인 청자 제작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안 청자박물관,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과 팀빌딩 활동 등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라온 참가자간 우의를 다지고 소중한 추억도 쌓았다.
일본에 사는 허앙리 청소년은 “부모님의 나라이자 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방문해 우리의 고유문화와 케이(K) 컬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정말 행복했다. 특히 전북자치도의 배려로 부안 청자박물관에서 가진 도자기 체험과 무주 태권도원의 태권도 체험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식 국제협력진흥원장은 “이번 초청행사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전북의 매력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고국과의 유대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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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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