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월동하는 들국화
10일 대설을 지나 동지로 향하는 엄동설한에 전주시 효자동 전북자치도청 앞마당에 핀 가을꽃 들국화(구절초)는 여전히 새하얀 자태를 뽐내 눈길이다. 삭풍이 몰아치는 타 지방과 달리 전주는 늦가을 같은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야생화마저 월동할 기세다. 앞선 10월 중순 완주군 소양면 오성제 저수지 일원에선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렸고, 6월 초순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간척박물관 앞 방파제 일대는 가을꽃 코스모스가 만개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철없는 개화’ 현상이 꼬리 물어 주목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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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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