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11일 14시29분
군산시, 국가 예산 1조 2,041억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정주여건 개선군산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1조 2,041억 원 확보로 10년 연속 1조 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이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안전, 교육, 문화·관광, 새만금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낸 결과로 평가된다.
군산시는 시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연도항로 대체여객선 건조사업은 현재 노후화된 여객선을 대체해 섬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80억 원 중 12억 원을 확보했다.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종합 정비를 목표로 총사업비 477억 원 중 10억 원을 반영했다.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재난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사업비 459억 원 중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나운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도심 침수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499억 원 중 20억 원을 반영했다.
또, 지역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 및 체육 시설 예산도 확보했다.
국립대 지역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포함하며, 총사업비 297억 원 중 5억 원을 확보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사업은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180억 원 중 30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17억 원 중 8억 원을 확보했으로,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도 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 SOC 사업 예산 확보도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 군산새만금 신항만 1,382억 원, △ 새만금 국제공항 632억 원, △ 새만금항 인입철도 54억 원, △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사업 1,026억 원,△ 새만금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255억 원 등이 반영돼 새만금 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기대된다.
군산시는 2016년 최초로 국가예산 1조 원대를 돌파한 이후 10년 연속 기록세로 이번 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사업이 국회 단계에서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도 남겼다.
특히, 개야도 국가어항 조성사업, 친환경 해양모빌리티 사업, 일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사업 등이 미반영된 점은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지역 현안 사업을 설득해 성과를 이룬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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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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