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2월 11일 14시51분
무주군 적상산사고 이안행렬·포쇄 재연 기록 사진전
군은 11일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포쇄 재연 기록 사진전을 무주읍 상상반디숲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10월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포쇄 재연 행사 때 촬영한 사진으로 이안사가 동향을 알리기 위해 관아로 향하는 파발꾼‘소이원 역참 파발마’등 50여 점을 통해 조선시대 역사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재연을 위해 지역주민 300여 명과 무주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참가해 각 의식의 절차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습을 통해 이안행렬과 포쇄의식의 과정이 사진으로 기록화 됐다.
무주문화원 주관으로 자연특별시 무주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사고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전시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이번 전시는 적상산 사고의 고장으로 무주군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단순 행사가 아닌 조선 472년의 역사를 품은 무주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300년 가까이 조선의 역사를 지켜낸 조상들의 숭고한 노력이 재연을 통해 고스란히 되살아 났다는 점에 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조선왕조실록 포쇄·이안 재연을 위해 군민 300여 명이 다양한 역할로 참여해 기록된 사진전”이라며“무주다움이 주민에게는 자부심을 관람객에게는 무주가 역사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 계승하려는 의지와 모습이 전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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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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