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11일 18시28분
"민주주의 짓밟은 尹 탄핵하라"
기독교, 약사회, 한국노총, 어린이집 한목소리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주지역 교회 1,350개를 대표하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은 11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야기된 모든 혼란에 책임을 지고 즉각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오는 14일 국회에서 두번째 탄핵 표결이 예정된 것을 놓고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 추상 같은 부름에 응답해 표결에 참여하고 탄핵안을 반드시 가결하라”고 요구했다.
전북약사회도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을 혼란과 충격에 빠뜨렸다.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려 한 시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릴 높였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도 성명을 통해 “피와 눈물로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에서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이라는 내란 행위가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을 당장 구속하고 국민의힘은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은 물론, 내란 사건에 동참한 관련자들이 엄정한 법적 처벌을 받고, 이 땅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다시 설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전북어린이집총연합회원도 성명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의 꿈과 권리를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우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 책임을 회피하고 사퇴하지 않는다면, 전북 어린이집 총연합회는 도민과 국민, 그리고 모든 회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촛불을 들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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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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