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2월 12일 15시44분
전주시, 내년도 국가 예산 2조 1585억 원 확보
올해 보다 568억 원 늘어...광역·도시, 경제·산업, 문화·관광 등 성과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등 대규모 신규사업 확보
전주시가 혼란한 정국 속에서도 2년 연속으로 2조 원대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5년도 국가 예산으로 올해 당초 예산인 2조 1,017억 원보다 568억 원 늘어난 2조 1,585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의 계속되는 건전재정 기조로 인한 예산증액 및 신규사업 억제, 복잡한 정치 상황 속 국회의 정부예산 감액 의결 등 어느 때보다 불리한 여건 속에서 확보한 예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분야별로는 △광역·도시 분야 4,893억 원 △경제·산업 분야 6,462억 원△문화·관광 분야 1,397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분야 8,832억 원 등이다.
특히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와 전주천(국가하천 승격구간) 정비 등 대규모 사업과 2025 전주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등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하며 광역도시 인프라 구축과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강한 경제도시를 만드는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들 신규사업의 경우 사업 첫해인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481억 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연차적으로 총 6,247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연초부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각 부처를 상대로 지속적인 설명과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안에 과소 미반영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국회 여야 지도부, 예결위원과 주요 상임위원, 지역구 의원 및 전북 연고 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힘을 모았다.
시는 앞으로도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도움을 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내년도 정부 추경 예산과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국가 예산 확보는 국회 단계 증액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추경 예산 및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예산을 추가 확보할 것”이라며 “전주시의 찬란한 변화를 가능하게 할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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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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