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2월 12일 17시19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국민의힘 탄핵안 투표 방식 관심
12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6명이 참여한 가운데 권 의원은 72표를 득표해 34표를 얻은 4선 김태호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 대비 체제까지 마치고 저는 물러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당론이 탄핵 부결이다. 이를 변경하려면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의총을 열어 그 부분에 대해 당론 변경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 각자 의견이 존중돼야 하지만 중요 사안엔 단일대오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 한동훈 대표는 14일 탄핵안 투표 관련,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투표 참여 및 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보도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서도 사실상 내란을 스스로 인정한 내용이었다고 발언해 친윤게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또 이날 한 대표는 대통령 제명 및 출당 논의를 위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권 신임 원내대표는 “윤리위 소집을 해서 제명하는 것보다는, 그런 의사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하면 대통령께서 알아서 거취 문제를 판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소극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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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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