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12일 17시37분
"尹 대국민 담화는 내란범죄 고백"
도의회-시민단체들 거듭 탄핵 촉구14일 오후 4시 전주서 범도민대회
“윤석열의 오늘(12일) 4차 대국민 담화는 자신의 극우적 망상과 비상식적인 인식을 입증한 시간이자 내란 범죄를 고백한 것과 같다.”
전북특별차지도의회는 12일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질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그 공범들에 대한 엄벌을 거듭 촉구했다.
도의회는 “윤석열은 이번 계엄이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 때문이라는 기상천외한 사유를 들었는데, 이는 다시 한번 국민을 우롱한 것이자, 국회와 대화나 타협을 하지않은 채 무력 진압하겠다는 발상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당장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이상 국민을 배신해선 안된다. ‘문민에 의한 무력의 통제’는 한국 민주화의 금자탑이자,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호위하는 부역자의 길에서 당장 내려오길 바란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은 도민과 함께 탄핵 가결로 국민의 명령을 완수할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의 날, 전북도민과 함께 민주시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전진을 확인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국회에서 재시도 될 탄핵소추안 표결은 윤석열 탄핵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대의 마중물이 돼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도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오후 4시 전주 풍패지관(객사) 앞에서 열릴 전북도민대회에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민주공화제의 역사를 45년 전으로 후퇴시켰고, 전두환 일당이 일으킨 1979년 12.12 내란사태를 재현했으며, 1980년 5.18의 아픔과 참혹함을 다시 일으키려 했다”며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내란수괴 윤석열 세력을 반드시 타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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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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