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12월 13일 14시25분
한 달도 안 남은 국가건강검진, 위·대장내시경 함께 받아야
위암의 경우 만 40세 이상의 성인일 경우 2년마다 ‘위장조영검사’와 ‘위내시경검사’ 중 원하는 방법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 대상이며, 분변잠혈반응검사를 받은 후 유소견자는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검사가 가능하다.
이처럼 위와 대장내시경의 경우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혹은 바쁘다는 이유로 검사를 미루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의 들은 내시경은 소화기관에 생기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본적 진단 도구로 증상이 없는 위암과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니 검진 시기를 잘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만 40세 이하의 젊은이들은 암에서 안전할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30대 암 사망률 1위, 20대 암 사망률 4위가 위암일 정도로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소화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국가 암검진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산 장사랑연합내과 박지영 원장은 “위암의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때 검사 시에는 고해상 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 정확한 진단을 받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시경 검사의 경우 불편하다는 이유로 꺼리는 환자들이 많은데 수면으로 진행할 경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위와 대장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한 번에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양용현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12-14 17면
http://sjbnews.com/83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