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2월 16일 17시01분
`집 장만은 그림의 떡'… 도내 아파트 가격 올라
최소한의 임대주택 확보 필요… 대출이자 낮추는 금융정책 절실고금리,인건비, 자재비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조정원가 반영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실상 서민들의 집장만이 그림의 떡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임대주택 확보가 필요하고, 대출이자를 낮추는 방향으로 금융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16일 부동산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가 시공 중인 감나무골재개발은 평당 분양가를 1,490만 원으로 책정했다. 게다가 전주 기자촌 재개발조합은 내년 1월 분양을 앞두고 전주시에 평당 1,600만 원 이상의 분양가를 신청했다.
이같이 분양가 상승은 고금리와 인건비, 자재비 상승으로 분석된다. 건축자재비와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아파트 조성원가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측 설명이다.
이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서민들의 내 집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녹록치 않은 현 상황을 풀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따라서 제도적 보완이 없다면 전주를 비롯한 지방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압박을 받을 것이란 논리다.
도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소한의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금융정책을 개선해야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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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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