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12월 18일 08시50분
[포커스] 아이키우기 좋은 고창군,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저출산 극복에 어린이집의 안전성과 만족도는 절대적이며 꿈나무들의 생명줄이기도 하다.
고창군 관내 20개 어린이집 가운데 국공립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의 이진정(51. 사진)원장은 지난 7월부터 90여명의 영유아와 20여명의 교사, 조리사 등과 함께 심기일전에 나섰다.
이곳은 지난 2013년에 개원해 ‘24시간 어린이집’ 지정과 전국 최초로 공휴일 책임 365일도 실시하고 있는 것.
이들은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을 비롯해 3년마다 평가제 통과, 자율성과 투명성의 운영위원회 운영 등으로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는 선운사에서 위탁 운영, 지난 7월 재위탁 운영으로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그리고 공휴일까지 책임지는 ‘고객 중심’ 영유아 돌봄의 산실인 것.
불철주야로 돌보고 있는 이곳은 이진정 원장을 비롯해 씨앗반 김미지교사, 꽃씨반 임하늬, 황주희, 새싹반 안현옥, 한소영, 꽃잎반 서희주, 샘물반 황미숙, 하늘반 이지현, 장애통합반 윤현남, 연꽃반에 서애자, 이영애, 문희영, 김현주 교사가 함께 뛰고 있다.
아울러 김주영, 김찬희, 최미옥, 곽주미, 고점순, 한춘아, 최수한씨가 교사, 조리사, 차량운행 등을 맡고 있다.
이들의 계획, 평가와 지역사회 연계를 위해 심소예, 김지혜, 이선미, 윤현남, 이언학, 최숙자, 최창근 운영위원 등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엄마의 안심 시간과 아이의 성장시간을 위해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 대상으로 시간당 1천원으로 주중 ‘시간제 보육’도 도맡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어린이집을 비롯해 보듬이 나눔이, 아이캔, 아기별 등 국공립과 고수 원광, 은혜, 아이세상, 흥덕, 해리 등지에 사회복지 법인, 경안 영아사랑어린이집, 고창 원광, 공음, 무장 제일, 대산 사랑의 비영리 법인, 민간의 솔로몬, 가정의 이화, 아기사랑, 해바라기, 새솔, 그리고 라온직장 어린이집이 관내 700여명의 영유아돌봄에 나서고 있다.
최선임 인재양성과장은 “내년부터 조리사 대체 인건비 지원을 시범 시행하겠다”며 “사교육비 절감과 여가문화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유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들은 항상 말과 행동에 신중할 뿐만 아니라 가정의 다양성과 인격, 권리를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를 강조한다.
아울러 보육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로써 영유아의 권익과 복지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만4세 샘물반 19명의 유아반은 아침 7시30분부터 유아의 건강, 심리상태부터 시작해 투약의뢰서 점검, 가방과 옷을 스스로 사물함에 넣기, 다양한 놀이영역 활동, 화장실 다녀오고 손씻기, 간식 먹은 후 자리 정리정돈, 기본 인성교육과 안전교육 소개 등 부러울 정도로 완벽한 돌봄이다.
즉, 건강하고 사랑을 나누며 항상 감사하자는 보육 철학을 단 1초도 늦추지 않는 것이다.
고향이 부안군인 이진정 원장은 춘천교대대학원 유아교육 석사출신으로 철원 등지에서 100인 이상 유치원장 15년 경력과 아동센터지원 등 22년의 베테랑으로써 6남매 가운데 효녀이기도 하다.
그는 “방임 사각지대 유아를 고모처럼 돌보며 사랑했던 기억에 가슴이 아린다”며 “친환경쌀과 좋은 식재료로 잘 먹고, 잘 놀고, 행복한 얼굴로 귀가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놀이중심으로 학습동기와 꿈, 희망을 심어 주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교사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예회복과 저출산 극복에 강한 신념을 드려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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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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