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18일 14시20분
군산시, 화학사고 안전 대응력 앞장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 개소… “시민 안전 위한 첫걸음”방재 장비함 운영과 예방 사업 통해 화학사고 대응
이번 방재 장비함 설치는 지난 9월 체결된 ‘환경오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재 장비함 구축 협약’에 따른 것으로, 군산시는 화학사고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초기 대응을 위한 방재 장비함은 군산국가1·2산단, 군산일반산단, 새만금국가산단 등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밀집된 4곳에 설치됐다.
장비함에는 흡착포, 중화제, 보호장구 등 19종 133점과 총 76종 532점의 방재 물품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사고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환경부의 연구개발 성과물인 ‘수계 유출 차단 블록’도 포함돼 있어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하천 오염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다.
시는 이날 전북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와 함께 방재 장비 실적적인 사용법 시연으로 사고 초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소식과 함께 열리는 ‘화학사고 최소화 선포식’에서는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지역 산업단지 대표 기업, 시민사회 단체 등이 참석해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을 다짐한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화학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 가능한 안전망 구축을 결의한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 운영은 시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환경책임보험은 피해 보상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환경오염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방재함 구축을 시작으로 환경책임보험을 통해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피해 구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방재 장비함 설치와 선포식을 통해 군산시가 화학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군산시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방재 장비함 운영과 예방 사업을 통해 화학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여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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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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