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2월 18일 14시52분
지역 환경 지켜온 ‘2024 전북 환경인상’수상자 선정
환경시민상, 고창 윤종호 이장 등전북환경운동연합은 18일 지역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2024 전북 환경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환경시민상은 수명이 다한 한빛원전 폐쇄와 도민의 알권리 및 안전을 지켜온 탈핵 운동가이자, 마을 일꾼으로 생활폐기물 소각장 공론화를 주도하며 합의를 이끌어 낸 고창군 아산면 윤종호 이장에게 돌아갔다.
환경단체상은 완주 고산에서 토종 씨앗 30여 종을 수집 보존하며 땅을 살리는 생태적 농업을 실천한 영농조합법인 씨앗받는농부 이종란 대표가 수상했다.
환경교육상은 ‘자연을 닮은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생태전환 교육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수업과 환경을 보호하는 교과과정을 운영한 푸른꿈고등학교가 선정됐다.
환경언론상은 한빛원전 안전 문제를 4년간 120여 건의 기사를 통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대책을 촉구해 온 KBS전주방송총국 서윤덕 기자가 선정됐다.
유영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올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환경 보전을 위한 모범적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분들”이라며 “이들의 노력으로 전북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3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에서 열 예정이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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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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