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18일 15시47분
역사학적 관점에서 우리 콩의 문제 검토
콩의 기원과 전파뿐 아니라 대두를 이용한 토지 이용법, 콩의 가공과 그 부산물의 이용, 콩이 지닌 용도와 그 위치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폈다는 점이 기존 연구와 차이점이 있다.
고문헌과 출토 유물에 기초한 과학적 학문적 기초를 토대로 우리 콩과 콩 문화에 대한 전면적 재해석을 담고 있으며, 콩에 대한 풍부한 인문학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학적 관점에서 동아시아 식문화와 생태 환경의 변화를 폭넓게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 농업사와 식품사를 통해 현대인의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신석기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대두의 기원을 탐구하며, 중국 중심의 기존 연구를 넘어 한반도와 일본을 포함한 다양한 관점을 검토한다.
장(醬), 두부, 콩기름, 콩나물 등 대두를 활용한 동아시아의 독특한 식문화를 살펴본다.
한중일 대두 문명의 교류: 한반도와 만주 지역의 출토 유물과 문헌을 재검토해, 동아시아 대두 문화의 역사적 연속성을 논의한다.
현대적 의의와 전망: 콩이 미래의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역사적 맥락에서 분석하며, 대두 산업의 미래 가능성도 제시한다.
지은이는 “대두 연구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식문화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한국 대두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학문적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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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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