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2월 19일 17시35분
이원택 의원, RE-100 산업단지 추진 2법 대표발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원집중지역에 전력망 선구축, 기업유치 확대 기대”
이 의원은 “현재 세계 경제질서가 신재생에너지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며, 철강 등 6개 품목에 대해 탄소배출량에 따라 추가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면서, RE100에 가입한 제조업 등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관련 법 제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4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정부 주도로 전북 부안·고창 해역에 조성 중이다. 하지만 전력계통의 불안정성과 송전선로 건설 논란으로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이원택 의원은 전력망 확충과 새만금지역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을 대표 발의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새만금지역 인근에 위치한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를 해당 지역 및 인근에 공급·소비함으로써 지역과 국가간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전력수급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다.
또한 1기가와트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분산에너지 적용 범위에 포함되도록 했다. 그결과 분산에너지원과 연결된 송·배전 시설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우선 건설토록 하는 등 해상풍력을 포함한 분산에너지를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안은 기존 정부안과 여러 의원들이 발의한 특별법안에서 부족했던 부분인 국가균형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입장에서 전력생산지의 전력망 구축을 우선 보완했다. 이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을 전원집중지역으로 지정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의 입지를 전원집중지역에 우선 선정하도록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가 신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
이원택 의원은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전북지역에 기업유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했다”면서 “향후 새만금 지역에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기업유치의 발판을 ㄹ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PPA 방식을 통해 전력 사업자와 산업단지간 직접 전기거래도 가능할 수 있는 법률 개정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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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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