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22일 15시24분
김제 ‘쿰다스파랜드’, 시설 미비 논란 속 개장
시설 미비와 안전성 등 각종 문제 드러나며 결국 오픈 연기
이 시설은 지난 21일 개장식을 강행했지만, 시설의 미흡 등이 드러나면서 정식 오픈을 내년 1월 1일로 연기했다.
김제온천은 2002년 사업자의 부도로 방치된 이후 지역의 흉물로 전락해오다, 2020년 ㈜쿰다의 계열사 ㈜스타월드몰이 경매 인수로 복합 휴양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기대를 모았다.
이 곳의 지하 1층에는 알칼리 온천수를 활용한 목욕시설이, 지상 1층에는 푸드코트와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장 전부터 내진 설계와 안전성 부족, 시설 보완 필요성 등 각종 문제 제기로, 일부 시민과 관계자들은 개장을 연기하고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도 운영사는 이를 무시하고 개장식을 강행했다.
개장식 이후 시설의 미비점이 지속적으로 붉어지자, 운영사는 재정비를 이유로 1월 1일로 오픈일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해 완벽한 휴양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문제를 알고도 개장식을 강행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쿰다스파랜드’는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의 기대 속에 추진됐지만, 이번 논란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운영사가 시설 보완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와, 안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또다시 강조되고 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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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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