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23일 12시14분
김제시 산란계 농장서 H5항원 검출… 방역 `총력'
산란계 7만 5,000 마리 살처분… 신속 대응으로 확산 방지“정밀검사와 임상 예찰 강화해 농가 피해 최소화”
김제시 용지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항원이 검출되면서 김제시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시는 지난 22일 오전 9시, 해당 농장에서 폐사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간이키트 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항원이 확인됐다.
특히 방역 지역 10km 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소독차량과 방역차량 등 총 11대를 투입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으며, 23일 오전 10시에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7만 5천 마리를 살처분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 농장에서 14건, 야생조류에서 18건 발생한 가운데, 김제에서는 공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지 17일 만에 추가 사례가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방역 지역 내 가금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임상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AI 확산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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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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