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지연 - 2024년 12월 31일 13시43분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석회성건염은 신체의 관절 부위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써 어깨 관절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어깨 석회성건염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힘줄 세포의 괴사, 혈관 감소, 운동 부족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라며 "어깨 석회성건염 환자는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도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견봉 주위로 압통이 나타나고, 밤에는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낮에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덜한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민 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은 엑스레이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를 통해 석회가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쌓였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어깨 석회성건염은 약물복용 및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질환의 재발이 빈번하다면 수술적 치료도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힘줄에 쌓여 있는 석회를 제거하는 방식을 거치게 된다. 수술 후에는 꾸준하게 관리하여 어깨 근력 및 인대의 유연성을 기르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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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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