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2월 31일 15시44분
[온누리]신지식농업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신지식농업인 후보자 71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전문가 평가 및 현지실사 ‘신지식농업인 운영규정’ 제9조에 따라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 12. 30 신지식농업인 8명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10년이라는 시간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을 이야기 하고 있고, 우리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또한, 권력앞에서는 권불십년이라고 한다.
농산업을 위한 10년
한 분야에 하루 3시간씩 10년을 투자하면 1만 시간이 되고, 그 시간을 투자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는 법칙이었다.
농촌에서 태어났지만, 일을 하면서 자라면 일을 하게 된다는 말이 있어 부모님은 관련한 일들을 자녀들에게 시키시질 않았다.
당연히 농업, 농촌에 관한 일은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었다.
10년 전 어공(어쩌다 공무원)을 마무리하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목표로 ‘나라’가 하지 않으면 ‘나’라도 한다!라는 어느 농업 선배의 말을 외치며 99%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감초를 가지고 농산업에 무모하게 뛰어 들었다.
농사 아니 농사업그레이드를 외치며 농사업이라고 외쳤다. 기존 농업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사업이 되어야 한다라고 스스로 외치며, 전파했다.
농촌융복합산업과 국산감초라는 단어는 케어팜이라는 회사로 집중되기 시작했고, 어느덧 국산감초하면 케어팜이 회자되었다.
농사업을 통해 농부앞에 붙는 다양한 수식어들이 생겼다.
현장실습교육(Work Place Learning)장,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교수, 농촌진흥청 현장명예연구관등.
그리고 농사업을 시작한 후, 10년(1만 시간)이 지난 2024. 12. 30 신지식농업인(특작/감초)이라는 고유명사가 붙었다.
앞서 한국농업을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잘 따라가겠습니다. 그리고 발자취를 따라오게 될 청년농업인들과 후배농업인들에게 응원봉처럼 응원과 희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農者天下之大本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사회를 지나 AI시대가 되었지만, 농자천하지대본처럼 천하의 근본을 잊지 않고, 농업 혁명을 이루어 가는 신지식농업인이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태준(농업회사법인 케어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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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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