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1월 02일 12시59분
`아이울음보다 곡소리가 더 많아'… 전북 인구 감소 심화
도내 조출생률은 낮고, 조사망률은 높아조혼인률은 낮고, 조이혼률은 높게 분석
전북지역 인구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10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으면서 850명이 자연감소 했다. 조혼인률은 낮고, 조이혼률은 제주 다음으로 높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625명, 사망자 수 1,475명, 혼인 건수 553건, 이혼 건수 288건으로 집계됐다.
10월 도내 출생아 수를 보면 62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명 증가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2명으로 경북‧경남(4.1명)에 이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10월 도내 사망자 수는 1,4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명 감소했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10.0명으로 전남(10.3명)에 두 번째로 높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부산, 대구 등 4개 시도는 증가, 경기는 동일, 전북, 서울, 전남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10월 도내 혼인 건수는 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건 늘었다. 조혼인률(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3.8건으로 전국평균(4.5건)보다 낮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
10월 이혼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건이 증가했다. 조이혼률(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0명으로 제주(2.5명) 다음으로 높았으며, 전국평균(1.7건)보다도 높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북과 충남은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10월 도내 자연감소는 85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명 줄었다. 자연감소율(인구 1000명당 감소)은 -5.8명으로 경북(-5.9명)에 두 번째로 높고, 전국평균(-1.9명)보다 높다.
시도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세종, 경기는 자연증가 했고, 전북,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는 자연감소 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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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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