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보람 - 2025년 01월 02일 13시15분
반월상연골파열, 봉합수술 및 절제수술 등.. 어떻게 적용하나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의 격렬한 움직임 및 외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찢어거나 닳아 없어지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무릎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충격 외에도 무릎이 크게 비틀어지거나 꺾어지는 부상도 반월상연골을 파열시키는 요인이 된다"라며 "반월상연골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 및 압통, 부종 등의 증상이 반복되며,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이면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들이 2주일 넘게 지속된다면 반월상연골파열을 의심하고 검사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파열된 조직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 관절염이 빠르게 초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연골의 파열이 경미하고 증상도 가벼운 편이라면 약물치료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직의 파열 범위가 넓거나, 향후 파열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며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은 조직의 파열된 위치 및 모양, 파열 정도 등에 따라 수술 방식을 각각 적용한다. 찢어진 연골 조각이 덜렁거린다면 조직이 관절에 끼이면서 파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문제 되는 연골 조각을 잘라내는 절제수술을 진행한다. 연골 봉합 시 접합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면 봉합수술을 고려하며, 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이식수술도 적용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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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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