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1월 03일 10시46분
초고도근시·난시 고민된다면, ‘제로토릭 ICL 렌즈삽입술’로 시력교정 가능해
시력교정술을 결심했다면 그 종류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1세대 라섹과 2세대 라식이 있고, 이는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다만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및 난시 환자의 경우에는 잔여 각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눈 안의 홍채의 앞, 또는 뒤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과는 다르게 각막을 보존하며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먼저 난시 유무와 도수에 따라 렌즈를 선택한 뒤, 3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생성한 후 절개창을 통해 렌즈를 홍채 전방 또는 후방에 삽입한다.
현재 가장 많이 진행하는 후방 렌즈 삽입술은 홍채 뒤쪽,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홍채절개술이 필요하지 않아 안정성이 높고 당일 양안 수술도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렌즈 중앙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방수가 원활하게 흐르기 때문에 안압 상승 부작용 위험도 최소화 되었다. 또한, 아주 낮은 가능성으로 렌즈삽입술 이후 이물감이 들거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렌즈를 다시 제거하여 수술 전의 안구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FDA의 승인을 받은 생체친화적인 재질로 구성되어 인체에 무해하다.
만약 고도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토릭’이라고 불리는 난시교정용 특수렌즈로 렌즈삽입술을 선택할 수 있다. 한 번의 수술로 근시, 난시를 교정할 수 있고 난시가 재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각막질환이 있어도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최근 렌즈삽입술에 노하우가 쌓인 안과들은 차별화된 렌즈삽입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일례로 서울 에스앤유안과는 ‘제로토릭ICL’이라는 최신 렌즈삽입술을 정립해 잔여난시와 오차율을 ‘제로’에 가깝게 진행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검안 단계부터 세세하게 이뤄지는데, 최대한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최소 세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반복검사하여 맞춤형 렌즈 사이즈, 도수를 도출해 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술의 변수와 잔여 난시 오차를 줄여 렌즈회전율을 0%에 가깝게 만들어 부작용 발생 확률을 낮게 만든다.
서울 신사동 에스앤유(SNU)안과 이민규 원장은 “렌즈삽입술에서 중요한 또 한가지 사실은 수술 시 사용되는 점탄물질을 완벽히 제거해야 수술 후 안압 상승 및 녹내장 등과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렌즈삽입술은 난이도가 다소 높은 시력교정술에 속하기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병원 선택에 앞서 ICL 개발사인 STAAR사가 직접 선정하는 ICL 레퍼런스 공식 인증을 받았는지, ICL베스트센터 및 evo+TICL 엑셀런트 센터로 선정된 안과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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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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