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05일 14시35분
전북 119안전센터, 센터장 계급 상향 재난 대응력 강화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올해부터 출동이 많은 소방서 4곳 직할센터장 계급을 한 단계 높인다.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소방서 119안전센터장의 직급은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또는 화재, 구조·구급 출동 횟수 등을 고려하여 ‘소방령’으로 할 수 있다.
이번에 안전센터장이 소방령 직급으로 상향된 곳은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군산소방서 사정119안전센터,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이다.
효자119안전센터는 도청, 시청, 교육청 등 주요 기관과 한옥마을이 있는 행정·문화 중심지로, 인구 밀집 지역이다. 출동이 많아 전북 56개 센터 중 격무부서로 지정된 곳이다.
금암119안전센터는 전주역, 버스터미널, 소리문화의전당 등 교통·문화 중심지에 위치하며, 금암동 재개발과 전주종합경기장 복합시설 조성으로 출동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사정119안전센터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새만금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지구에 위치하며, 2차전지 특화단지와 디오션시티 개발로 소방 안전관리와 특수사고 대응 역량이 요구된다.
팔봉119안전센터는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116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위험물 저장시설 274곳 등 소방안전 중점 관리대상이 밀집된 지역이다.
효자119안전센터장에는 유철규 소방령, 금암119안전센터장에는 황의춘 소방령, 사정119안전센터장에는 조창현 소방령, 팔봉119안전센터장에는 조정훈 소방령이 부임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직할센터장 계급 상향으로 대응체계가 강화되고, 대형 재난 및 긴급 상황에서의 지휘 능력이 향상될 것”이며 “현장 대응과 자원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특수사고 대응 역량이 강화돼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잘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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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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