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보람 - 2025년 01월 07일 14시21분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상에 따른 치료와 예방의 중요성
이때 조심해야 할 질환 중에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 이 질환은 무릎의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편이지만 비만이나 과도한 운동, 또는 반복적인 부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무릎 통증이 경미한 편이다. 이런 경우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최근 무릎 연골을 재생하는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BMA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만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연골 재생 수술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연골 조직의 재생을 도모하는 방식의 치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질환이 오래 지속되어 무릎 통증이 심하고, 연골 손상도 큰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수술적 치료에는 미세천공술 및 줄기세포 카티스템, 무릎 절골술 등이 있으며, 뼈에도 손상이 생긴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며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릎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하체 근육, 특히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는 운동은 무릎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무릎 관절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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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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