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1월 07일 15시35분
제주항공 피해자, 긴급 생계비-대학 등록금
10일부터 구조자, 유가족에 지원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구조자와 희생자 가족에게 긴급 생계비와 대학 등록금 등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모금을 활용해 10일 유가족들에게 긴급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의 경우 희생자 중 중소기업 경영인과 소상공인이 갖고 있는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해선 그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 안정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저금리로 지원한다.
아울러 현재 무안공항에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계승한 가칭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이달중 국토교통부에 신설해 유가족과 부상자 등 피해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육부는 앞선 6일 대학교육비 지원계획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구조자, 희생자와 구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 중 국내 대학 재학생과 2025학년도 입학생이다.
지원금은 올해 1학기부터 1년간 2개 학기 범위이고 소득과 관계없이 등록금 전액이 주어진다.
한편, 전북지역 희생자는 전주 4명과 익산 2명 등 모두 6명이다.
피해자들은 노부부, 또는 부자지간 등 일가족이다. 이들은 태국을 여행한 뒤 사고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변을 당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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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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