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09일 16시21분
지난해 전북지역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워
연평균기온 14.6도로 역대 1위전북지역이 지난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한 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연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 연평균기온은 14.6도로 평년(12.5도)보다 2.1도 높았고,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13.7도)을 0.9도 웃돌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월별 평균기온은 모두 평년치를 상회했으며, 2월, 4월, 8월, 9월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9월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가장 큰 편차를 보였고, 여름철 고온 현상이 초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열대야는 9월에도 발생했다.
지난해 열대야 일수는 총 25.7일로 평년 대비 4배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2.7배 많은 32.6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임덕빈 전주기상지청장은 “2024년은 기록적인 폭염, 열대야, 집중호우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를 경험한 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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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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