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13일 15시53분
전북 버스사업자들 "조속히 요금 인상해야"
4년간 요금 동결…운영 정상화 촉구전북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사업자들이 지난 4년간 요금 동결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조속한 요금 인상과 정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2021년 7월 이후 요금 동결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와 물가 상승 등으로 사업 운영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지난 2023년 12월 요금 인상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교통정책과가 검증 용역 착수와 결과 보고에 지나치게 시간을 소모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2024년 4월 검증이 늦어지고, 9월 검증 결과에도 논의와 회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교통행정 책임을 지적했다.
또한 "전국 물가 상승률이 평균 2.43%에 이르는 동안 전북은 2.3%에 그쳤다"며 지역 내 요금 조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운송원가 조사에서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현재 상황을 대중교통 정책의 실패로 규정했다.
끝으로 "사업자들이 겪는 경영난을 외면하지 말고, 요금 인상을 통해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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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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