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13일 15시54분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 경각심 절실
지난해 음주운전 4,255건 적발전북경찰, 특별단속 이어가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
새해 초부터 음주운전이 발생하며 도로 안전에 대한 경고음이 다시 울리고 있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총 4,255건으로, 2023년 대비 151건 증가했다.
지난해 1월의 경우 282건이 적발됐으며, 면허 정지 88명, 면허 취소 1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부터 음주운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년간 전북 지역의 음주운전 단속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단속 건수는 매년 평균 4,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 근절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음주운전 사고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께 전주 완산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30대 A씨가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해결하고자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3개월간 음주·마약운전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다.
이번 단속은 유흥·번화가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운전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불시에 도내 일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약물 운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음주·마약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술자리 모임에는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음주운전은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인 만큼, 도민 모두가 근절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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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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