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1월 15일 16시32분
선관위, 설명절 '불법 선거운동' 꼼짝마
3.5새마을금고 선거 앞두고 기승 우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설 명절 전후 불법 선거운동 예방과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명절 인사를 빌미로 금품을 살포하거나 얼굴을 알리겠다며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위법 행위가 기승 부릴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다.
선관위는 이에따라 입후보 예정자를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들 대상으로 방문 면담이나 안내자료 배부 등을 통해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별단속 또한 함께 펼쳐진다.
특히, 금품선거 등 중대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과열양상 속에 고발과 수사의뢰 등 모두 12건의 위법사례가 적발된 실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탁선거법을 위반한 채 명절 선물을 수수하거나 식사를 제공받는 경우에도 최고 3,000만 원까지 그 제공가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전북선관위는 명절 연휴에도 비상연락 체제를 유지한다”며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곧바로 1390번으로 신고하거나 제보해 줄 것”을 바랐다.
한편, 올 3월 5일 치러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오는 21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도내 선거구는 모두 55개, 유권자는 약 21만여 명에 달한다. 지역별론 전주가 14개 선거구(10만여명·이하 예상 유권자)로 가장 많고 익산 8개(4.9만명), 정읍 7개(1.7만명), 남원 5개(2.3만명) 등의 순이다. 임실은 선거구가 없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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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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