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16일 16시05분
전북소방,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효성 위해 민간과 힘 합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6일 전주 완산구에서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부천 호텔 화재와 인천 아파트 화재 이후 자체점검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소방본부와 전북소방시설관리협회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해 민간 자율 안전관리체계 정착과 점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소방시설 자체점검 제도는 관계인이 직접 또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소방시설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부실한 점검과 이행계획 연기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면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점검 대상 중 일부를 표본으로 조사하고, 부실 점검 시 강력히 처분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점검 제도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 주거 공간 점검의 효율적 수행, 이행계획 처리 방법, 소방서와 민간 간의 합동 점검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소방서와 점검업체가 반기별로 합동 점검을 진행해 민간 점검업체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현철 예방안전과장은 “민간 자율 안전관리체계와 소방시설 점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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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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