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19일 15시27분
“설 명절, 안전이 먼저” 경찰·소방 총력 대응
도민 체감 치안 강화, 범죄와 사고 예방에 만전24시간 응급 상담과 신속 대응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
전북경찰청(청장 최종문)은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범죄와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경찰 전 기능을 총동원,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강력범죄 발생에 대비해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경찰관기동대와 기동순찰대를 활용한 가시적 순찰 활동을 확대한다. 특히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도내 2,843곳 현금 다액 취급업소와 다세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방범 진단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성청소년 기능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폭력 등 재발 우려 가정을 전수 모니터링해 사전 대응에 나선다. 긴급 임시조치를 통해 피해 예방에 힘쓰며, 연휴 기간 내내 관련 신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한다.
교통 관리 역시 명절 치안활동의 중요한 축이다. 전북경찰은 연휴 기간 귀경·귀성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58곳 주변에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18일부터 닷새간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변에서 소통 위주로 교통정리를 시행하며, 이후 귀경길 차량이 몰리는 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최근 독감 등 겨울철 유행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 또한 도민 건강을 위해 빈틈없는 대응을 보일 방침이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이번 명절을 맞아 상담 수보대를 기존 4대에서 9대로 확대하고,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센터는 병·의원과 약국의 휴진으로 인한 의료 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병원 및 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의사 연결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385건에 달했던 119 상담 요청은 평상시 대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이를 반영해 소방본부는 올해 병원 안내와 구급 차량 이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마련했다. 권역심뇌혈관센터와 화상 전문병원, 순환 당직 체계 등과 사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응급환자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도민들에게 119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1-20 5면
http://sjbnews.com/839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