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1월 19일 18시01분
"전주, 세계 K푸드 열풍 중심지"
스페인 매체, 미식도시 전주 조명 눈길
/사진= 젠틀맨 누리집
맛고을 전주가 지구촌을 강타한 K푸드 열풍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미식도시 중 하나로 스페인에 소개돼 눈길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대표적인 미디어그룹인 프렌사 이베리카(Prensa Iberica)는 최근 간행한 월간지 젠틀맨(Gentleman) 1월호에서 ‘유행하는 미식 도시는 코펜하겐도 마드리드도 아닌 한국의 도시’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주를 이 같이 조명했다.
매체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를 비빔밥의 발상지로 잘 알려져 있을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로운 독특한 미식 체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식당 수가 10% 이상 증가한 사례를 언급한 채 전주가 그런 K푸드 열풍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아울러 비빔밥을 비롯한 전주의 요리는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독창적이어서 세계적인 미식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매체는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이 봉안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맛있고 건강한 나물류가 풍성한 비빔밥, 살아 숨쉬는 그릇으로 불리는 황토 옹기 등의 사진도 여러장 곁들인 채 전주는 오랜 전통문화 속에 음식문화가 꽃피운 맛과 멋의 고장이란 점도 소개했다.
이번 보도는 현지 컨설팅 회사인 텔런트 셰프(Talent Chef)가 발표한 2025년 세계 7대 미식 도시를 토대로 작성됐다.
7대 미식 도시는 전주를 비롯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브라질 마나우스, 조지아 트빌리시, 페루 리마, 일본 도쿄, 스페인 전역이 꼽혔다.
이번 보도는 미식 여행지로 한국을, 특히 그 중심인 전주를 향한 여행동기를 부여하는데 기여할 것 같다는 기대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으로 K푸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주뿐만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치유음식 개발 공모전이나 미식여행상품 개발,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나 스토리형 미식가이드북 제작과 홍보 등을 통해 미식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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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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