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1월 20일 14시47분
학교도서관, 아이들 즐겨 찾는 ‘미래형’으로 변신
토론·놀이·휴식 공간으로‘인기’지난해까지 145개교, 향후 5년간 276개교 조성
전북 학교도서관이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닌 토론과 협업을 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미래형’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도내 전체 학교도서관의 58%가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탈바꿈 한다.
2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도 학교도서관 발전 시행계획’을 세웠다.
미래형 학교도서관은 정서적 편안함을 주는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정보 활용, 토론과 협업, 놀이와 휴식 등 학생이 먼저 찾는 공간의 도서관이다.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45개 미래형 학교도서관이 조성됐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56개교, 내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55개교씩 향후 5년 동안 276개교에 미래형 학교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추진되면 도내 학교도서관의 58%가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해 도내 전체 학교도서관의 대출 권수가 전년 대비 4.5% 증가했는데, 미래형 학교도서관의 대출 권수는 전년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서‧인문교육 강화를 올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한 전북교육청은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뿐 아니라 사서교사·사서 등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확대 배치 등 학교도서관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2025학년도 학교도서관 운영 길라잡이 발간 △6개 학생교육문화관 ‘온책읽기 학교대출 서비스’ 확대 △학급 단위 장기·대량 대출 및 북큐레이션 전시 활성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실천연구회 모집 △학생맞춤형 독서교육 선도학교 운영 등 학교 독서 진흥 정책으로 문해력 강화에 주력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력의 기초인 문해력 강화를 위해 2025년 10대 핵심과제 첫 번째로 독서‧인문교육을 선정했다”며 “학교도서관을 우리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학교 독서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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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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