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1월 20일 15시48분
“살기 좋은 전주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제12대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 인터뷰
-을사년 새해 인사 말씀 부탁한다.
“2025년 을사년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전주시의회는 올해도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행하고자 한다.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품고 화합으로 진력한다면 어떤 어려운 과제도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전주시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다. 또 우리에게는 미래를 향한 큰 꿈과 희망이 있다. 64만 시민 한 분 한 분이 지닌 꿈, 그 꿈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며 포부이고 미래다. 시민 여러분이 꿈꾸는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을사년 새해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지난해 전주시의회 성과를 꼽는다면.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근거가 성과로 가시화됐다. 이는 제12대 전주시의회가 개원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의 통계가 말해준다. 이 기간 의원 발의로 처리한 조례안이며 5분 발언, 시정질문, 토론회 등 모든 활동 수치가 제 11대·10대 의회를 넘어섰다. 이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며 각종 현안에 적시 대응하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5년 전주시의회 의정활동 중점 방향은.
“시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시민의 관심과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더욱더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주시의회는 긴급현안질문 제도를 신설하고 본격 시행한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긴급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즉각적으로 집행부의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문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지방의회의 책무다. 올해 관계 구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의원들은 시민의 대리자이자 대변자로서 시민의 참뜻을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고 의회에 입성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집행부가 예산을 올바르게 집행하는지, 불필요한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도한 규제로 시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지 않는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 다만 새는 양 날개로 날아야 온전히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듯, 잘못된 행정은 과감히 지적하면서도 때로는 긴밀한 협조로 시민과 전주시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이다”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상당하다. 민생 회복과 시민 안전 등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엄중하고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도 우리 시민의 삶이 평온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이다. 의회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경기가 어렵다는 호소가 있는 만큼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기회복에 힘쓰겠다. 또 민생과 안전에 관련된 사업에 시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와 예산 지원 등으로 뒷받침하겠다. 재정 건정성 확보와 전주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심사도 꼼꼼히 실행하겠다”
-올해 전북 주요 현안 중 하나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서 직접 건의안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어떤 배경인가.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채택한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유치 촉구 건의안’은 지역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지방 활성화 실현을 위해 하계올림픽을 전북에 유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분명히 밝힘과 동시에, 중앙-지방 정부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모두의 목소리가 담겼다. 전주는 자연과 문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로 올림픽 개최지로 최적이다. 또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올 한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을사년 새해에도 전주시의회는 ‘현장속으로 시민과 함께’를 기치로 시민의 참뜻을 바로 세우며 전주시 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더욱 배려해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전주시를 만드는데 진력하겠다. 변화와 혁신 또한 두려워하지 않고 잘못된 관례와 인습을 과감히 바꿔나가겠다. 특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의원들 모두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고 믿음을 주는 전주시의회로 거듭나겠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꼭 보답하는 의회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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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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