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1월 21일 14시46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낯익은 도시, 낯선 이야기’ 전시
페이퍼 아티스트 이지희 작가와 콜라보, 1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
이번 전시는 김병종 화백과 페이퍼 아티스트 이지희 작가가 꾸며내는 콜로보 전시로, 이지희 작가가 제작한 아시아와 유럽, 남미의 대형 종이 작품들 속에 김병종 화백의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전시된다.
‘낯익은 도시, 낯선 이야기’는 각종 매체에 노출된 이미지들로 이미 익숙해져 버린 도시(지역) 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지, 그곳에서 누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작품들을 보고 읽으며 도시와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김병종 화백이 세계 곳곳을 직접 탐방하면서 느낀 생생한 색채적 감상들을 13개의 글과 20점의 그림들로 엮어냈다”며 “관람객들은 이지희 작가가 종이로 제작한 압도적인 입체 작품들 속에서 김병종 화백의 반짝거리는 글과 그림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병종 화백은 세계를 여행하며 도시와 지역이 품은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화첩기행’(1~5권)과 ‘시화기행’(1~4권)에서 글과 그림으로 엮어낸 적이 있다”며 “미술관 1층에는 아시아와 유럽, 2층에는 이집트와 아마존, 아프리카에 대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이지희 작가의 종이 작품들은 높이 5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들이 다수여서 겨울방학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1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설 명절에는 31일만 휴관하고 연휴기간 모두 개관한다.(문의: 063-620-5660, 5712. 남원시 함파우길 65-14)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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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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