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1월 30일 14시59분
‘전주시민안전보험’ 보장성 강화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주시민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시민안전보험’이 갱신됐다. 강력범죄 피해 보상 등 신규 항목이 추가됐고, 보장범위를 확대하는 등 일부 항목을 다듬은 것이 핵심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사고 등 피해를 입은 시민에 각 보장항목과 보장 금액에 따라 보험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갱신된 신규 약관에는 살인과 폭행, 강간, 강도 등의 강력범죄로 인한 사망 및 1개월을 초과해 치료를 요하는 상해 발생 시 1,500만원을 보상해주는 항목이 추가됐다.
또 기존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 받은 경우로 제한하던 개물림사고 진료비는 개물림 및 개부딪힘 사고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실질적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지급내역이 없는 보장항목 6종과 중복항목 4종은 삭제됐다. 또 일부 보장항목의 보장 금액이 상·하향 조정됐다. 이 같은 내용이 적용된 신규 보장항목은 △자연재해사망 △사회재난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 또는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또는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익사 사고 사망 △강력범죄 상해 △화상수술비 △개물림·개부딪힘 사고 진단비다.
보장항목에 포함된 사고 피해를 본 경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피해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시민안전보험 콜센터(1577-5939)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으며, 개인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지급된다.
2025년 전주시 시민안전보험 보장기간은 내년 1월 9일까지며, 청구 서류·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시민안전보험 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전주시 누리집(jeonju.go.kr)을 참고하면 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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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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