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2월 02일 12시44분
군산시 농가소득보전사업, 새해 어떻게 달라지나
군산시가 올해부터 지역 쌀 품질 향상과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농가소득보전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주요 지원 항목은 맞춤형 비료 지원, 육묘용 상토 지원, 농가경영안정자금 등이다.
농가소득보전사업의 신청 대상은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급 대상자로, 군산시민이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내 농지 0.1ha 이상을 경작하는 농가다.
특히 맞춤형 비료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최대 지원 면적이 30ha였는 반면, 올해는 5ha로 축소됐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농자재 가격 보전 사업 검토로, 현물 지원에서 현금 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을 제공한다.
또한, 농가들의 불편한 신청 과정과 선호하는 농자재의 차이 등 현금 지급의 민원 증가로, 맞춤형 비료 사업에 대해 현금 지원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반면 기존 맞춤형 비료 대상 농지와 포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논타작물을 포함하여 벼 재배지에 맞춤형 비료 기준 밑거름 15포, 이삭거름 7.5포를 1ha당 총 22.5포가 지원되며 맞춤형 비료 외에도 유기질비료, 완효성 비료, 콩비료 선택지원도 가능하다.
상토 지원 사업 역시 벼 재배지에 한하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지원 면적 5ha 상한으로 정했다. 지원은 1ha당 경량 40L 기준 30포 내외, 중량 20L 기준 60포 내외이며 희망 농가에 한해서는 상토 대신 현금 지원 신청도 가능하다.
이달 2월 중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자는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군산시에 주소가 있지만 타시군 농지를 경작하는 경우에도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가경영안정자금은 맞춤형 비료와 상토 지원 후, 농가소득보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사항이 결정된다.
올해부터는 소농과 면적별 구분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고, 밭 농업 재배 농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계획되고 있다.
황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산지역 토양에 맞는 비료 사용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고, 농가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여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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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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