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02일 15시15분
<포커스> 대한민국 향토명품협회 전북지회 권운주 지회장
“향토자원 발굴과 향토명품 발전에 최선 다하겠다”
대한민국 향토명품협회는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가 국내 향토 핵심 자원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5만 6,182건의 자원을 발굴, 이 가운데 부가가치가 크고 사업성이 높은 향토자원에 대해 생산시설, 디자인 개발,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
향토자원은 핵심 131건의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도자기, 칠기, 옹기, 보석, 목기, 유기 같은 공예 자원과 한지, 옻칠, 염료 같은 전통 기술, 장인과 명인 등 무형문화재를 포함한 핵심 자원 44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향토명품협회는 대한민국 향토명품 인증과 ‘KOREAN MASTER’ 인증도 시행하고 있다. 이 인증은 K - 마스터 (Korean Master Certification) 인증 및 향토명품 제작 자격을 부여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향토명품협회 전북지회는 이들 분야의 최고 기량을 가진 장인과 명인들의 모임인 셈이다. 전북지회의 회원은 40여 명이다.
권 지회장은 따라서 향토명품협회 회원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더 높은 기량과 예술혼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다짐이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협회가 만들어진 만큼 회원들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공동마케팅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권 지회장은 무형문화재 청자 기능보유 이수자로, 35년간 도계조 자기를 빚어온 경력을 가진 도예 장인이다. 그는 무형문화재 청자 기능 보유자인 고현 조기정 선생의 수제자로서, 청자 재현에 헌신하고 있다.
권 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순창군 옹기 체험관을 위탁 운영하며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옹기체험은 옹기뿐 아니라 전통 도자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소개다. 특히 맞춤형 도자기를 만드는 서비스도 제공, 이용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권 지회장은 “단순한 도자기 제작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도민들이 다양한 분야 회원들의 기량과 예술혼을 경합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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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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