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2월 02일 15시29분
전북 교통문화지수 82.02점, 전국 광역시도 중 7위
고창 군 단위 전국 2위… 전주·정읍 여전히 하위권국토부 “지자체·경찰 협조해 홍보·계도 펼칠 것”
2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의 교통문화지수는 과거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꾸준한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13위, 2022년 17위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2023년에는 9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고, 이번 조사에서 7위를 기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전반적인 교통안전 의식 향상과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고창군은 군 단위 전국 82개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고창군은 운전행태와 보행안전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김제시(84.48점, 인구 30만 미만 시 13위), 무주군(83.20점, 군 단위 15위), 순창군(83.06점, 군 단위 18위), 군산시(82.52점, 인구 30만 미만 시 21위) 등도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별 교통문화 개선의 성과를 보여줬다.
반면 전주시와 정읍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주시는 인구 30만 이상 시 29개 중 25위(79.29점), 정읍시는 인구 30만 미만 시 49개 중 43위(78.23점)를 기록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도 지적됐던 안전띠 착용률, 보행자 보호 의식 등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문화지수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경찰이 협조해 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운전행태 개선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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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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