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03일 15시11분
입춘 덕담 "2036 올림픽은 전북서"
원로 서예가들 올림픽 유치 염원 입춘첩
“2036년 하계 올림픽은 전북에서 치러야죠!”
원로 서예가들이 3일 입춘(立春)을 맞아 이 같은 지역사회 염원을 담은 입춘첩을 선보여 눈길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윤점용 집행위원장과 서예가들은 이날 도청에서 입춘맞이 입춘첩 쓰기 행사를 갖고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붓을 들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세계를 향한 전북의 비상’이란 글귀를 쓴 채 올림픽 유치란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덕담을 나눴다.
또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등과 같은 입춘첩을 나누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도 기원했다.
김 지사는 “입춘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로, 이번 입춘첩은 올림픽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며 “올 한해도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전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초지일관(初志一貫)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한글서예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는 이를 추진할 ‘한글서예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채 김 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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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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