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03일 15시25분
전북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박차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시행직업계고 학생, 교원,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지원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시행으로 직업계고 경쟁력과 학생 취업률을 높이는 데 한 층 힘을 싣는다.
전용태 전북도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12월 6일 시행된 조례는 직업교육 발전계획의 수립·시행, 직업교육 활성화 사업 실행, 직업교육발전협의회의 설치 및 운영,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 직업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담았다.
조례에 따라 교육감은 직업교육 추진목표와 기본방향, 직업계고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직업교육 발전계획을 3년마다 수립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 학과 운영과 학생 취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직업계고 활성화 계획을 매년 세울 수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북직업교육박람회도 개최한다.
조례는 특히 교육감이 직업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직업계고 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과 교원, 대학, 기업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올해 10대 핵심과제 중 ‘특성화고 취업 지원 확대’와 ‘진로·진학 지원 체계 강화’ 등 직업계고 관련 과제 2개를 포함하는 등 직업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북글로컬특성화고와 협약형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확대하고 학생 취업률 향상을 위해 특성화고 취업사관학교와 취업맞춤반 운영, 현장실습 운영 개선 등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는 이런 정책들에 힘을 실어줘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와 학생 취업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북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전용태 의원은 “직업계고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 조례가 직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직업교육 활성화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직업계고 학생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는 직업교육 활성화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와 취업 향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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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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