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03일 16시39분
“도민의 하나 된 열망이 가장 큰 힘”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올림픽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전북도민 모두가 올림픽 홍보대사가 돼 주신다면 반드시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3일 올림픽 전북 유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진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될까? 되겠어?”라는 부정적 기류가 “해낼 것이다. 해내야 한다. 반드시 해낼 것이다”라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됐다는 것.
지난해 말 올림픽 유치 공식 발표 당시 ‘전북이 과연 서울을 이길 수 있을 까’라는 냉랭함이 팽배했지만 그동안 침체된 전북에 큰 전환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체육인과 도민들의 강한 열망이 결실을 맺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 회장은 “조심스럽지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북도가 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정 회장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림픽 개최 종목 단체장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유치 당위성을 내세우며 전북 유치에 혼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 회장은 2008베이징올림픽 특파원을 지냈으며 민선 1-2대 전북체육회장을 맡으면서 대한체육회와 활발한 활동으로 2020도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지원부단장, 2024파리올림픽 선수단장을 역임했다.
특히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이 금13 은9 동10개를 수확하며 종합 8위라는 최고 성적을 거두는 데 물심양면 지원했다.
그간 정 회장의 체육에 대한 열정과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는 다소 침체됐던 전북에 스포츠의 활기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정 회장은 “공공체육시설만 보더라도 우리 전북은 도세가 비슷한 강원, 전남 등에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올림픽을 통해 인프라가 확충되고 스포츠 도시로 육성될 경우 체육 발전 속도를 50년은 단축시킬 만큼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올림픽은 개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투자유치 활성화, 경제적 효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생되는 효과가 큰 힘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올림픽 비수도권 개최를 꼭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제 후보 도시 결정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끝까지 가장 큰 힘이 되는 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결집해 전북 유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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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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