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03일 16시53분
정부, 폭설 피해 복구비 긴급 지원
입춘 한파 등 2차 피해예방에 비상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행정안전부가 3일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에 그 복구비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원 대상은 설 명절 연휴기간 대설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 6개 시·도가 꼽혔다.
해당 지역은 응급 복구와 2차 피해 방지 등에 필요한 재난특별교부세 총 30억7,000만 원이 지원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설 피해복구와 현장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 또한 설 명절 폭설에 이은 입춘 한파와 폭설이 예보됨에 따라 2차 피해 예방에 비상을 걸었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완주군 비봉면 일원 우사와 돈사 등 축산시설 붕괴 현장을 찾아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협력해 피해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4일부터 또다시 예보된 강설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은 임실, 진안, 남원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최대 40㎝ 이상 퍼부은 폭설에 모두 111개 동에 달하는 시설하우스와 축사 20개 동이 무너져 내렸다.
현재 피해 면적은 축구장 약 9배에 달하는 6.3㏊ 정도로 추산됐다. 정확한 피해 실태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될 정밀조사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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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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