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2월 05일 14시56분
3년 동안 노동자 5명 사망, 세아베스틸 전 대표·임직원 기소
검찰이 군산 세아베스틸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건과 관련해 전 대표와 공장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철희 전 세아베스틸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군산공장장 등 임직원 8명을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세아베스틸 본사와 협력업체 3곳도 중대재해처벌법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됐다.
세아베스틸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4건 중대재해로 노동자 5명이 숨졌다. 2022년 5월 지게차 사고, 9월 트럭 적재함 끼임사고, 2023년 3월 연소탑 청소 노동자 사망사고, 2024년 4월 배관 절단 작업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5명이 숨진 4건 중대재해 중 수사가 마무리된 3건에 대해서만 우선 기소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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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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